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탐구 영역/윤리와 사상 (문단 편집)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9학년도]] ==== * '''6월 모의평가''' '''평가원 대 표본집단, 결과는 표본집단의 1승''' 매니아층이 많은 윤리와 사상에서 진짜를 가리기 위한 평가원의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 올해 수능특강 윤리와 사상이 다른 과목에 비해서 특히 어려웠고 새롭게 등장한 지문들이 많아서 그런지 본문에 제시된 지문들이 과거 기출되지 않았던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능특강의 개념을 깊이 공부하지 않았다면 발목을 잡는 선지들이 있었을 듯. 평가원의 전통대로 말장난이 '''유독''' 심했다. 그나마 사람 짜증나게 하는 높은 수준의 판단력을 요하는 문제는 없었으나, 최상위권을 제외한 학생들은 지옥을 봤을지도 모를 치사한 선지들이 많았다. 사상가들 조합 중에서 새로운 것은 딱히 없었으나 (루소와 마르크스를 비교하는 것은 신유형이었다.) 기존에 킬러 문제를 냈던 이기론 등의 파트는 어렵지 않은 반면 특이하게도 불교의 원효/지눌에서 어려운 문제를 냈다. (물론 작년 수능 킬러문제도 불교였다.)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출제 경향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시험. 이제는 기존에 킬러 문제가 나오던 파트뿐 아니라 윤리와 사상 과목의 모든 개념을 빠짐없이 학습해야만 만점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주목할 만한 문항들을 정리한 것. 또한 볼드체한 문제들(17번 제외)은 지엽적인 개념을 문제화 한 것이다. * 1번 : 상당히 이례적이게도 '''처음부터''' 3점 문항이 등장했다. 하지만 고대 동양 사상가의 편지에서 '악한 본성'이라는 내용이 두 번째 줄부터 나왔기에 [[순자]]라는 것을 바로 캐치할 수 있었을 것이다. 3점답지 않았던 문제. * 2번 : 갑은 [[소크라테스]], 을은 [[고르기아스]](소피스트). 거의 출제되지 않던 [[소피스트]]가 오랜만에 등장. 보통 소피스트의 지문은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로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고르기아스의 지문이 나왔다. 수능특강 연계이므로 한 번 쯤 봤을만한 지문. * '''3번''' : 까다로운 2점 문제. [[정약용]]의 주장임은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선지가 까다로운 편이었다. 정약용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이 하늘의 천리가 아님을 파악하고 있어야 했고, 영지의 기호와 형구의 기호 개념을 직접적으로 물어보았는데 부수 개념 정도로 생각하고 대충 넘어갔다면 곤란함을 겪었을 수도 있는 문제. 오답률은 2위이다. * 5번 :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가로 세로 열쇠 문제를 통해 불교를 섞었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세로 열쇠를 찾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도덕경을 제외한 가로열쇠의 팔관회나 공정이라는 단어는 윤사라기 보다는 상식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역시 이번 시험 기조에 따르면 지난 수능처럼 충분히 말을 꼬아서 낼 수도 있을 것이다. * 6번 : 중세 서양사상가의 흔한 조합이었으나, 현재 출제 기조를 보았을 때 [[토마스 아퀴나스]]의 법체계를 조금 더 자세히 물어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7번 : 킬러 문제로 빈출되던 [[이황]], [[이이(조선)|이이]]의 이기론이 2점으로 출제되었고 정답도 명확했다. 심지어 이기론 문제는 이것 하나뿐이다. 평가원에서 의도적으로 이기론을 배제하고 킬러를 낸 듯하다. 작년 6평에서 이기론으로 말장난을 한 번 했었기에 이 역시 대비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8~10번 : 모든 문제의 배점이 3점이라는 게 무색할정도로 쉬운 문제들 밖에 없었다. 이번 시험이 역배점이었다는 게 명확히 드러나는 부분. * 11번 : [[흄]]은 보통 주정주의적 관점, 아니면 간혹 가다 회의주의적 인식론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수능특강에서 단 한 문단으로 언급되었던 '''혜택론'''이 나왔다. 다만 흄이라는 것을 몰랐더라도 답을 고를 수 있었던 문제였다. * '''12번''' : 6월 모의평가 윤리와 사상의 '''하이라이트'''. 오답률 1위. 지엽 선지+말장난 선지의 조화. 직접 보도록 하자. [[파일:윤리와 사상 12번.jpg]] [[지눌]]과 [[원효]]의 사상 비교 문제로 출제되었다. 지눌은 정혜쌍수를 통해 쉽게 유추할 수 있었으나, 원효의 제시문은 원효의 ''''일심이문(一心二門)''''[* '''심진여'''와 '''심생멸'''로 들어보았을 법한 내용이다. 진여와 생멸은 명확히 구분할 수 없다~.는 식의 내용이다.] 사상을 심화적으로 학습하지 않았다면 사상가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을 지문이었다. 참고로 원효의 제시문은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를 일부 인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ㄱ 선지에서는 지눌이 제시한 수행법인 '''간화선'''이 이름 자체로 언급되는 게 아니라 '화두를 활용한다'는 표현으로 나왔기 때문에 개념서의 날개설명까지 잘 챙겨보지 않았다면 곤란했을 것이다. '''"참마음의 본체는 지혜이고, 참마음의 작용은 선정이다."'''라는 선지 또한 이 문제의 '''아스트랄화'''에 일조하였다. '''지눌은 정은 마음의 본체이고, 혜는 마음의 작용이라고 주장하였다.''' 때문에 순서가 바뀌어 ㄴ은 정답 선지가 되지 않는다. 다행히 나머지 ㄷ, ㄹ 선지가 확실히 맞는 선지였기에 ㄱ, ㄷ, ㄹ로 정답을 유추해낼 수 있었다. * 13번 : [[루소]]라는 사회계약론자가 [[마르크스]]와 엮이는 새로운 조합의 문제. 직접 민주정치를 주장했던 루소는 보통 ~~안 나오지만~~ 나오더라도 홉스나 로크와 엮인다는 점에서 신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문제는 어렵지 않았던 편. * 14번 :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이성주의 사상가가 나왔다. ㄱ 선지는 잘못 읽으면 맞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크게 어렵지 않았던 편. 오답률 5위. * 15번 : 준킬러. 오답률 4위. 근대 보편윤리 사상가를 비교한 킬러 유형이자, 흔한 조합의 문제이다. 정형화된 킬러답게 정확한 이해가 없었다면 헷갈릴 수 있는 소지가 많았다. ㄱ의 경우 [[벤담]]은 양적 공리주의 사상가이므로 쾌락의 질은 상관하지 않는다. 단, 변형되어 [[존 스튜어트 밀|밀]]이 나왔을 경우 질적 공리주의자지만 양 역시 고려했기 때문에 밀로 나왔다면 헷갈렸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ㄴ의 경우 보편적인 법칙에 대해서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그것이 행복과 연결됨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공통점이 될 수 없다. ㄹ의 경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의 원칙이 무조건적이라고 생각했으면 헷갈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헷갈릴 수 있는 소지는 많았으나 선지 배분이 매우 정직했기 때문에 답은 쉽게 찾지 않았을까 싶다. * 16번 : 특이하게도 생활과 윤리 '삶과 죽음의 윤리'에 등장하는 [[에피쿠로스 학파]]의 죽음에 대한 가치관과 생활과 윤리에 등장하지 않는 [[스토아 학파]]의 죽음에 대한 가치관을 비교하는 문제였다. 제시문을 잘 읽고 풀어야 했던 문제. 어렵지 않았다. * '''17번''' : 분배 정의를 묻는 문제는 [[롤스]]와 [[노직]]을 비교하는 문제였다. 복합 평등으로서의 정의를 주장한 왈처와 함께 나오지는 않았으나, 이번 시험에서 드물게도 정석적인 고난도 문제였다. 노직은 시정의 원칙에 따라 재화를 재분배하는 것은 개인의 소유 권리를 침해한다고 보지 않았다. 소유 권리를 침해하나 시정의 원칙에 따라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아두자. 이 역시 선지 배분이 정직했다. * '''18번''' : 어렵진 않으나 실존주의 사상가 [[키에르케고르]]의 과거에 자주 물어보지 않았던 인간실존 3단계의 심미적 단계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보통 종교적 단계에서 신에게 귀의하여 참된 실존을 깨닫는 정도의 선지만 나왔으나 다른 단계도 물어보았기에 앞으로 더 신경써서 학습해야할 부분이다. 그리고 실존주의의 대표주자인 [[사르트르]] 대신에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던 [[하이데거]]가 나온 점도 주목할 만하다. * 20번 : 준킬러. 오답률 3위. 민주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공통점'''을 물어본 문제. 마지막 파트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파트를 신경 써서 학습했어야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특히 여기서 '계획 경제의 틀 안에서' 라는 내용이 나왔지만 그렇다고 갑을 마르크스주의로 생각하면 안 된다. 사적 소유자의 존재를 인정했기 때문. 공유제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분야의 사유재산을 인정한 민주 사회주의 쪽이 더 가깝다. 또한 2번 선지(모든 재화의 분배 기준으로 능력에 따른 분배를 지향한다)가 틀린 이유는 '''모든''' 재화의 분배 기준이라는 내용 때문이다.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복지를 위한 분배에서는 필요에 따른 분배를 지향하기 때문에 모든 재화의 분배 기준이 능력에 따른 분배라는 설명은 잘못된 것이다. 4번 선지에서 '규제 완화'라는 글자를 보지 못하고 정책을 실행하는 국가의 개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가졌던 하이에크에 대한 설명으로 옳다고 생각해서 틀린 사람도 있다. 작년까지의 기조와 달리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었지만 매니아층이 두터운 과목이기 때문에 등급컷은 '''낮지 않았다.''' 특히 까다로운 문제가 2점으로, 쉬운 문제가 3점으로 출제되는 역배점과 평소 평가원과 달리 친절했던 선지 배분(보통 ㄱ과 ㄴ이 확실하고 ㄷ이 확실히 틀렸을 때 평가원은 ㄹ을 킬러선지로 내서 보기에 ㄱㄴ과 ㄱㄴㄹ를 모두 적어 놓아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주었는데 이번엔 그런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이 수준에 비해 매우 높은 등급컷에 일조했다. 매년 응시자가 감소하는데다 폐지설까지 나도는 과목에서 이 정도의 수준임에도 1등급 컷이 내려가지 않는다면~~오히려 상승~~, 평가원은 더더욱 변별력을 가리고자 가열차게 문제를 어렵게 낼 것이 뻔하다. 결국 1등급 컷은 48, 2등급 컷은 44로 사회문화 다음으로 등급컷이 높게 나왔다. 옆동네 생활과윤리의 표점이 윤리와사상보다 훨씬 높게 나오면서 윤리 과목 내에서 윤사는 표준점수 메리트도 빼앗기고 말았다. ----- * '''9월 모의평가''' '''평가원 대 표본집단 round2, 6평의 패배로 다시 칼을 갈아온 평가원''' 그 난해하다는 6평보다 훨씬 난해했다. 2개의 문제 정도가 지엽적인 개념을 물어봤던 6월보다 더 지엽적이고 세세한 개념들을 물어봤다. * 4번 노자. 쉽게 노자인지 파악하기 어려웠을 지문이다. 지문도 지문이지만 선지조차 평소와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다. * 7번 AT, 플라톤, 아퀴나스. 지문은 어렵지 않았으나 선지가 날카로웠다. 1번 같은 선지는 쉽게 풀었더라도 2번 4번 5번 선지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답인 4번은 생활과윤리 환경윤리 부분과 겹치므로 학습했다면 쉽게 풀었을 수도 있다. * 8번 불교 문제는 원효와 혜능이 나왔다. 6평보다 쉬웠으나 정답 선지가 평이해서 답을 찾기는 쉬웠을 뿐 다른 선지들의 내용은 여전히 고난도였다. 불교 파트는 새롭게 떠오르는 킬러 파트이므로 9평에 쉽게 나왔다고 해서 수능에도 이렇게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 다음 10번부터 14번까지의 문제는 모두 만만치 않았다. * 10번 주희, 왕수인. 말장난의 끝이었다. 특히 4번 선지를 골라 틀린 사람이 많았는데 격물치지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심외무물, 심외무리를 이야기했던 양명이기에 양지를 사물에서 실현한다는 선지는 꽤나 매력적 오답. 5번 선지도 결코 쉽지 않았는데 양명학의 입장에서는 어리석은 자도 양지를 '''온전히''' 발휘한다면 당연히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여긴다. * 11번은 흄과 벤담을 비교한 문제로 ㄹ보기의 활약으로 '''오답률 1위'''를 달성했다. 승인과 부인이라는 말을 쓴 벤담의 지문을 해석하는 게 난해했을 것이다. ㄹ선지에서 지문만 본다면 벤담인 을도 감정이 도덕의 원리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벤담은 명확히 공리의 원리를 도덕의 원리로 보았기 때문에 오답이 된다. ㄹ선지가 특히 소화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 12번 이황과 이이의 비교문제는 항상 그랬듯이 어려웠다. ㄱ 선지에서 이와 기 모두 형태가 없다고 했지만 이황과 이이 모두 기는 형태가 있다고 여긴다. ㄹ선지에서는 이가 마음 밖에서 발한다고 말했으나 두 사상가 모두 이는 마음 안에서 발한다고 본다. 이 유형 특성 상 제대로 알면 쉽게 풀고 그렇지 않다면 아주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이다. * 13번은 정약용이 나왔다. 정약용이 이황에게 할 반론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사단은 사덕의 실마리가 아닌 사덕의 시작이라는 익숙한 내용을 묻고 있었다. * 14번 스피노자. 3 5번은 어느정도 제쳤을 수 있지만 2번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신의 양태인 자연 만물에는 다수가 아닌 하나의 신이 존재하므로 2번 선지는 오답. 4번 선지는 양태와 실체의 의미를 물어보았는데 스피노자는 신만이 유일한 실체이므로 인간은 유한한 양태이다. 정답인 1번 선지도 자유라는 단어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스피노자는 자유의지를 부정하지 자유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주는 단순한 문제인 것 같지만 아주 심화된 내용까지 물어보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을 것이다. * 홉스와 루소가 나온 19번도 많이 틀렸는데 루소의 일반 의지에 대한 개념, 홉스는 자연상태에서 정의와 부정의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 점 그리고 둘 다 사회계약론자라는 점을 종합해서 문제를 풀어야 했다. 루소는 6평에 이어 기어이 등장해 주셨다. 6평보다 난해한 지문으로 칼을 간 평가원이 이번에는 표본집단을 어느정도 정리한 것 같다. 물론 평가원이 등급컷을 더 내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 47~48정도로 맞추기 위함이라면 성공했지만 이렇게 불바다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등급 컷이 47이기에 어떻게 보면 2차전 역시 표본집단 승리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고인물 싸움~~ ----- *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원 대 표본집단 final round3''' 끝까지 생소한 개념으로 발목을 잡으려 하는 평가원.[* 사실 윤리라는 과목이 말을 조금만 바꿔도 아예 처음보는 선지 같아서 체감 수준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평가원이 졌다.~~ --평가원 3전 전패-- 말은 그렇지만 6, 9월의 그 실험적인 문제들을 다 치우고 한국사만큼 쉬운 얼음으로 가득 채워 버렸다. 그 쉬웠던 2018학년도 수능 윤사보다도 훨씬 쉬웠다. * 1번 동학. 평소와 다르게 1번부터 최제우를 출제하였다. 오심즉여심을 몰랐더라도 다른 선지들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 3번 스미스와 케인스. 평소와 달리 4단원 사상가들을 앞 장에 배치했다. ㄱ 선지가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답은 구했을 것이다. * 4번 왕수인. 왕수인의 격물치지에서 치지에 대한 질문으로 9월 평가원 10번 문제와 답이 같았다. * 6번 로크와 루소. 6, 9평 처럼 루소가 나왔으나 어렵지 않게 나왔다. * 7번 벤담과 롤스. 조금 까다롭게 나왔다. 국어 비문학 느낌이었다. 롤스의 순수 절차적 정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었다. 이의제기가 많은 편인데 롤스가 공리주의를 비판하며 순수 절차적 정의를 전개해나가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면 모든 선지가 말이 안 됐을 것이다. * 8번 원효와 지눌. 6평과 같은 조합이었지만 어렵지 않았다. 다만 ㄹ 선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지눌은 돈오 점수를 이야기했으므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양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고 나서 수양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단박의 깨달음도 수양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 11번 순자와 노자. 순자가 예를 기준으로 재화를 분배해야한다 주장했지만 균등한 분배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5번 선지의 한자로 표현되었던 글자는 노자에게 해당되는 글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자를 암기했던 학생들은 5번을 골랐을 수도 있다. * 12번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에피쿠로스의 소극적 쾌락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함정 선지가 있었다면 오답률이 올라갔을 것이다. * 13번 이이. 단독 출제되어 정형적으로 어려운 문제의 느낌이었으나 이통기국이라는 너무 명확한 답을 주어서 답 찾기는 쉬웠다. * 14번 아퀴나스. 아퀴나스의 법 체계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봤다. 쉬운 수준인 편. * 15번 장자, 석가모니. 생윤의 죽음론 단원을 배우지 않았으면 어려울 수도 있었다. * 16번 칸트. 1번 선지는 작년과 비슷한 낚시이다. * 18번 노자, 공자. 갑, 을 사상가가 누군지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시험 특성 상 한 번 나왔던 사상가가 다시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풀었던 사람들은 갑이 대장부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미 11번에서 노자가 나왔기에 누구인지 확신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하지만 선지가... 수양을 강조하지 않은 사상가는 거의 없으므로 답 찾기는 쉬웠을 것이다. * 20번 이황, 정약용. 6평처럼 영지의 기호 형구의 기호에 대해 알고 있어야 풀 수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생소했을 법한 선지는 많았지만 보기가 답의 범위를 잘 좁혀줘서 푸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법한 시험이었다. 평가원이 9평의 승리 아닌 승리에 또 표본 집단~~고인물~~들을 만만히 보고 참패를 당했다. 9평보다 쉬웠던 만큼 1컷 50이 예상되고 있으며, 표준 점수도 최하를 달리고 있다. 다행히도 예상과 달리 생윤보다 표점이 1점 높아 지난 해처럼 생윤은 63, 윤사는 64점이다. 만점자가 9개 사탐 과목중 가장 많은 '''9.85%'''로 만점 백분위가 95로 7번 롤스 문제가 없었다면 2등급 블랭크가 떴을 수도 있다. 근데 의문인 것은 50점이 10퍼센트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48점과 47점의 표준점수 증발로 인하여 2등급컷이 47이 되었다. 2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은 무려 '''21%'''를 넘어갔고 3등급컷도 45점을 예상했으나 44점과 표준점수 증발로 인하여 44점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